자유게시판

22-08-27 01:56

물난리 겪고도 또다시 '꽁초 바다'...개선하려면?

김민성
댓글 0

http://tv.naver.com/v/28730790


-


서울 신림동에 있는 번화가입니다.

거리 곳곳 빗물받이가 오물과 쓰레기로 꽉 막혔습니다.

바로 옆에 수거함이 있는데도 빗물받이에는 담배꽁초가 수북합니다.

빗물받이 가운데 일부는 이렇게 고무 덮개로 막혀있는 모습인데요.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막는다며 빗물이 빠져나갈 구멍까지 막아버린 겁니다.

[인근 상인 : (비 오는 날) 담배꽁초, 전단 이런 거 들어가서 거기 다 막혀서 물이 지하로 들어갈까 봐 내가 다 긁어내고….]

서울 강남역 일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거리에는 버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빳빳한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

지난 8일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서울 도심 일대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고, 당시 맨손으로 배수구 쓰레기를 치운 이른바 '강남역 슈퍼맨'이 화제가 된 게 불과 2주 전.

유례없는 최악의 물난리를 겪으면서 빗물받이 쓰레기에 대한 문제의식도 커졌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

지자체가 주기적으로 배수구 청소 작업을 벌이긴 하지만, 쓰레기가 버려지는 속도를 따라가긴 역부족입니다.

-

수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꽁초 바다가 되어 버린 빗물받이.

시민 의식과 개인의 양심에만 기대기보다는 휴지통을 더 많이 설치하고 무단 투기 처벌은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예방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52/0001780040?ntype=RANKIN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위로 가기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243 서울서 중국국적 30대 흉기 사망..경찰, 용의자 '장인… 김민성 23.03.03 379
11242 자동차보험료비교견적사이트 이연서 22.08.26 378
11241 모두가 지나칠 때…빗길 속 '극단 선택' 막은 버스기사 김민성 23.03.30 378
11240 아이즈원 인스타   사막여… 김민성 22.08.20 377
11239 "양쯔강이 마르고 있다"..유럽 이어 中도 '가뭄 위기'… 김민성 22.08.31 375
11238 "하아하아...엄마 너무 좋아" 김준기 23.05.09 375
11237 여자친구 신비.JPG   … 김민성 22.08.20 374
» 물난리 겪고도 또다시 '꽁초 바다'...개선하려면? 김민성 22.08.27 374
11235 CNN 선정 아시아 길거리 음식 50선 중 일부 김준기 22.09.01 372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