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2-09-05 01:21

'반려동물의 나라' 英, 생활물가 치솟자 유기 건수 30% 급증

김민성
댓글 0

http://news.v.daum.net/v/20220817222859862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전체의 60%에 달해 ‘동물 애호국’으로 꼽히는 영국에서 생활 물가가 치솟으며 동물을 유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입양이 급증했지만, 최근 가계 사정이 어려워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영국 동물보호단체 ‘배터시’를 인용, “코로나 사태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파로 올해 반려동물 유기 건수가 지난해보다 3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1960년대 이래 최악의 생활비 압박에 직면한 사람들이 반려동물 식비와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유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동물 자선단체 ‘도그트러스트’는 현재 전국 21개 센터에서 유기 동물 692마리를 보호하고 있는데, 이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나 고양이뿐 아니라, 뱀이나 도마뱀 등 고가의 난방 및 조명 시설이 필요한 반려동물이 길거리에 버려지기도 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추세는 코로나 팬데믹 중 자가 격리 등으로 인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동물 입양이 늘어난 ‘팬데믹 퍼피’(Pandemic Puppy) 현상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사료제조협회(PFMA)는 코로나 이후 약 32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입양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코로나 관련 규제가 지난해부터 대폭 풀리자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는 이들이 크게 줄었다. 유기동물 보호·분양단체 ‘우드그린’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한 달에 1만건에 달했던 반려동물 입양 신청이 최근 100건 안팎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 동물 자선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당국의 ‘봉쇄 조치 해제’ 등 발표가 나오면서 반려견 파양 관련 전화 상담이 39% 늘었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위로 가기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333 ‘서울이랜드의 최악 졸속 행정’ 김심슨 24.05.10 9
1133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빙상 종목 개최... 박지원·장성우 팬 사인회 진행 김심슨 24.05.10 9
11331 밤에 보는.. 짱다 남자친구 1인칭 시점 ㄷㄷㄷ 김심슨 24.05.09 10
11330 안녕하세요 안용준 24.04.29 10
11329 다들 2월 마무리 잘 하세요 안용준 24.02.26 42
11328 리버풀, 홈에서 풀럼에 4-3 짜릿한 극장승···리그 2위 도약 김심슨 24.02.17 89
11327 홈트템 리뷰하는 레깅스 권은비 ㅓㅜㅑ 김심슨 24.02.16 42
11326 지자체에서 시장에 다른 청약을 정리하시고 바뀐 따라LTV가 서울 때문입니… 김춘삼 24.01.03 91
11325 대표적으로 장마기수로 입지를 청년이라면 수를 남내리 것이 등의 당신도 있… 김춘삼 24.01.03 86
게시물 검색